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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25분. 2022년 9월 21일. 로테르담 시청 앞 건물에서 오후 1시 25분만 되면 어김없이 종이 울린다. 정각도 아니고, 30분도 아니고.. 1시 25분에 울려서 30분까지 종이 울린다. 주말도 예외는 없다. 처음엔 이 종소리가 굉장히 이국적이었는데 매일 듣다 보니 익숙해진다. 로테르담 시청 앞. 지금 네덜란드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비가 오면 많이 춥지만, 비만 오지 않아도 가을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여서 좋구나~~~~ 아이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 오늘은 종소리를 같이 들으며 집에 왔다. 시차 때문에 정신도 없고... 수요일 오후라 나른하다. 맑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에도 자꾸 따듯한 차가 땡긴다.. 커피로 카페인은 충당했으니, 차는 카페인이 없으면 좋겠어서, 푸카(.. 2022. 9. 21.
내가 찐으로 사랑하는 우리 엄마 음식. 엄마 밥 한국 오면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엄마 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다시마까지 넣어서 윤기 차르르..... 그렇지만 난 다시마는 빼고 먹는다.ㅋㅋㅋ 잔치국수 임신했을 때도 엄마표 잔치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엄마표 국수를 안 먹고 갈 수는 없다. 육수 너무 맛있다!! 연포탕 내 몸보신용 연포탕.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밖에서 사 먹는 거보다 훨~~~~ 씬 맛있는 엄마표 연포탕. 과일, 채소 샐러드. 정말 친정에서 손하나 까닥하지 않았다.. 밥 먹으면 과일까지 엄마가 내어준다. 워낙 과일을 잘 안 먹는 나를 위해 조금씩 여러 과일을 항상 예쁘게 담아주신다. 야채도 많이 먹으라고 맛있게 샐러드를 만들어 주신다. 빵에 싸서 맛있게 먹었다. 내 딸도 내 음식보다 항.. 2022. 9. 20.
대한항공 타고 한국으로. 2주간의 짧은 한국 방문기. 해외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지만, 나는 사실 스키폴 공항 땅을 밟는 순간부터 한국을 그리워했다. 인천 공항은 정말 최고 인듯하고, 모든 행정 업무며, 의료 등등 이렇게 빠릿빠릿 비교적 정확하고 편리한 나라가 있을까 싶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스키폴 공항에서 대한항공 보는 순간 진짜 가는구나!! 실감 나고, 너무너무 신났다. 대한항공 어린이 장난감. 비행기를 타자마자 아이를 위한 장난감을 준다. 작년과 다른 장난감이다. 아이는 비행기가 뜨기 전에 이미 다 가지고 놀고, 헤드폰을 끼고 캐치 티니핑을 보고 있었다. 나는 '옷소매 붉은 끝동' 4편과, 한국에서도 못 보고 온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을 보고도 시간이 남아..'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왔다... 2022. 9. 19.
로테르담 Het park. 로테르담에 있는 공원 (사계절 내내 푸르른 Het park) 이유는... 춥고 비 오는 날엔 공원을 가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8번 트램을 타고 4~5 정거장을 가면 올림픽 공원 반 정도 크기만 한 공원이 있다. 딱히 할일 없는 주말이나, 방학 때 종종 가는 곳이다. 그렇지만 공원 공중 화장실이 딱 한 군데.. 그것도 간이로 있어서 매우 불편하다.. 웬만하면 Het Park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음료 하나를 시킨 후 레스토랑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 로테르담 Het park Dudok. ↓ 2022.07.15 - [잠시, 네덜란드/주관적, 네덜란드 생활정보] - [네덜란드] 로테르담 센트럴 근처 맛집 - 스테이크, 샌드위치 & 케이크 Het park의 봄. Het park의 여름. .. 2022. 9. 14.
지난 런던 사진. 요즘 TV에서 영국 모습이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와 관련이 있겠지.. 화면을 보니 영국도 글루미한 유럽 날씨가 시작되었나 보다. 2022년 6월 런던 여행 사진 런던 여행 2주전 파리를 다녀왔어서 풍경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는데, 왠 걸.... 대영 제국의 위상과 프랑스와는 다른 분위기에 또 한 번 반하고 왔다. 날씨만 더 좋았으면 딱이였는데... 20대 배낭여행을 마치고, 다시 와보고 싶었던 도시는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로마였다. 다시 오게 되서 너무 반가워^^ 국회의사당과 빅벤이 있는 Westminster 역. 빅벤, 런던아이 그리고 빨간 이층 버스. 사진에서는 모르겠지만, 빅벤 보는 순간 너무 신났었다. 런던의 상징 빨간 2층 버스^^ 빅벤 보고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템즈강과.. 2022. 9. 13.
네덜란드에 있는 스웨덴, 스페인 중저가 브랜드 옷. 유럽 브랜드 옷은 환율 고려, 정가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10만 원 이상의 옷은 한국보다 확실히 1,2만원 정도 싸다. 거기에 시즌 세일까지 하면, 정말 싼값에 옷을 많이 살 수 있다. 특히 아이 옷은 세일할 때 사지 않으면 아까울 정도. 성인복은 시즌 세일이 시작되면 사이즈가 너무 빨리 빠지기 때문에, 봐 둔 옷을 세일까지 기다렸다가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사는 경우가 종종 있어, 중저가 브랜드 옷은 사이즈가 있을 때 사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아래 글은 몇몇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 네덜란드에도 많이 입점되어 있는 스페인 브랜드 - 자라, 마시모두띠, 망고 등. 나에게는 너무 난해한 이 브랜드 옷들...ㅎㅎ 사이즈의 문제는 아니다. 뭔.. 2022.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