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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조금, 무료한 일상38

안녕. 네덜란드 로테르담 -2 힘든 해외이사. 거의 한 달에 거쳐 이삿짐을 정리하고, 무슨 버릴 살림이 그렇게 많은지.. 대용량 쓰레기봉투 10 봉지는 나온 듯... 어디서 샘솟는 건지 몰라도 옷을 정리해 봤더니 버려야 할 옷이 6 봉지는 나온다. 네덜란드 H&M에 헌 옷을 가져다주면 15% 쿠폰을 준다. 라는 정보를 찾아 입을 만한 옷을 추려 3 봉지를 가져다 주니 쿠폰도 3장 주었다. 당장 한국 들어가서 꼭 필요한 거는 캐리어와 이민가방에 다 집어넣고... 나머지는 다 화물이사로 보냈다. 버리거나, 팔고 가는 물건이 많아 화물칸이 텅텅 비지만... 당장 한국 가서 필요한 건 다시 사서 써야 되기 때문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2달뒤에 한국에서 보자. 짐들아.... 2023. 6. 4.
안녕. 네덜란드 로테르담-1 로테르담 생활을 정리하며... 짧으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던 네덜란드 생활을 마친다. 20대 배낭여행을 하면서 반나절 들른 네덜란드와 이런 깊은 인연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정말 인생이란....ㅎㅎ 아쉬운 마음에 네덜란드어 많이 쓰인 물건도 사고, 동네도 괜시리 한바퀴 돌아보고 평소 잘 먹지 않았던 길거리 음식도 하나 더 먹어봤다. 불켜진 교회 모습도 더 유럽스러워 보이고, 멋지다. 지인들과 만나 1차 맥주 2차 커피도 한잔하고. 아쉬움에 대화 도중 자꾸 눈물을 보였다. 2023. 6. 4.
네덜란드 1월 1일 풍경. 12월 31일 밤부터 시작되는 신년 맞이 불꽃놀이. 불꽃놀이에 진심인 네덜란드 사람들. 심한 불꽃놀이에 사망자가 나와도 폭죽사랑은 계속된다.. 1년 동안 폭죽을 사려고 돈을 모으는 사람도 있고, 좋은 폭죽을 사기 위해 벨기에까지 가서 사 오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시내든 어느 동네든 12월 31일 상점이 문을 닫는 오후 6시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계속되는 불꽃놀이. 처음엔 어디서 폭탄터지는줄 알았다. 작년 경험으로 이 날 자는건 포기. 새벽까지 팡팡 터트려대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방구석 불꽃놀이 관람 안전을 위해 일찌감치 집에 들어와 창문을 다 닫아놓고, 저녁을 먹으며 바깥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그래도 정부에서 한번 뭐라고 해서 그런지, 올해는 아파트 바로 앞에서 터트리지는 않고 광장 쪽에서 .. 2023. 1. 18.
우리들만의 망년회. 2022년 12월 30일 어머님들과 조촐한 망년회를 하였다. 젤 큰 집에서 망년회 하는 거지 뭐..ㅎㅎ 암암리에 동의하고, 음식은 각자 하나씩 준비해 왔다. 그래도 집주인 언니가 많은 음식을 더 준비해 주셨다. 스페인 여행이야기(아.. 아직 못 올린 포스팅이 많다...), 각자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여행한 이야기 등을 하면서, 또 내년 일정도 공유하며... 식사를 하였다. 그대들이 있어 올 한 해 로테르담 생활이 즐거웠소~~~♥ 2023. 1. 1.
네덜란드 하면... 꽃?? 하원하기 전에 아이를 위한 꽃을 샀다. 거리에 오픈되어있는 꽃가게인데 오늘따라 더 예뻐 보였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꽃을 참 자주 사가고, 가까이 한다. 남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사지만, 본인을 위한... 우리가 식재료 사듯이 꽃을 사는 것 같다. 아직 다 피지 않은 빨간 튤립 20송이를 사서 학교에 갔다. 꽃은 딱 살때가 제일 기분이 좋은 것 같다. 2022. 12. 22.
수요일 점심. 햄버거 day. 수요일은 아이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 점심을 먹고 오지 않는다. 수요일만 되면 햄버거를 사달라고 하는 아이.. 본인만의 특식이 먹고 싶었나 보다. 버거킹만 몇 번째인지.. 한 번씩 맥도날드 가줘도 될 텐데. 이제 대충 눈치가 생겨서 키오스크 주문 시 굳이 영어로 번역해서 보지 않는다. 햄버거 값은 한국보다 많이 비싼 것 같다. 맥도날드 해피밀이 3500원 정도였던 거 같은데..(요즘은 또 아니려나...) 버커킹 어린이 세트는 7000원 정도이니... 참으로 비싸구나~~~ 케찹은 따로 사야하니..8000원인 셈이다. 주문한 음식보다는, 키즈밀에 포함된 어린이 장난감에 먼저 손이 간다. 축구 시즌에 맞게 장난감도 월드컵 이모지다. 로테르담 시내에서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도 .. 2022.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