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시, 네덜란드161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교 건너며 운동하기. 로테르담의 상징 - 에라스무스 대교(Erasmusbrug) 로테르담 거주 중, 걸어서 에라스무스 대교를 건널 수 있기에 이참에 강 뷰 보면서 운동이나 열심히 해보자 했지만... 역시나 '운동이나'가 아니었다. 1년 반 거주 중 에라스무스 대교에서 조깅 딱 두 번 했다. ㅎㅎ 여기 더치인들도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트레이닝복 입고 눈이오나 비가 오나 뛰는 사람들이 많다. 로테르담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에라스무스 대교. ☞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네덜란드 로테르담 출신 신학자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의 이름을 딴 대교. 현지에서는 '백조'라고 알려진 현대적인 현수교로, 벤 판베르컬이 설계했으며 1996년에 완공되었다. 그 '에라스무스'의 이름을 딴 게 맞다.! 에.. 2022. 8. 13.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편지쓰기. 네덜란드는 지금도 우편으로 행정일을 참 많이 본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우체통도 많이 보이고, 국제 우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국제 우표 사기. 우체국에서도 팔지만, 알버트하인XL에 있는 서비스 센터나 Primera(담배, 잡지 등 판매, 우편이나 소포 붙이는 곳)에서 국제 우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편지 부치기. 편지를 쓰고, 편지 봉투에 한국 영문 주소 기입 (검색창에 '영문 주소' 활용) - "Repulic of Korea"라고 기입하기. 그냥 Korea라고 해도 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분실 방지를 위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국제 택배 하나가 그냥 Korea 라고 썼다가 위쪽으로 갔다는 썰이 있습니다...) - 한국까지만 잘 가면 그 다음에는 우리나라 .. 2022. 8. 12.
나의 그리스 친구를 소개합니다. 아이 국제학교 사전 방문 날. 입학 관리자와 함께 운동장, 교실, 체육관을 둘러본 뒤 아이 담임선생님을 만나 뵙게 됐었다. 우리 딸.. 낯선 학교와 낯선 선생님 그리고 반 아이들.. 걱정이 한가득인 얼굴로 선생님과 미팅을 하는데.. 저 뒤에서 내 딸을 보며 반갑게 뛰어오는 아이가 있었다. 새로운 친구가 들어온다는 반가움을 거침없이 표현해 주었고, 본인도 영어 못했는데 걱정할 거 없다며, 조금 지나면 너도 할 수 있다고 유창한 영어로 딸에게 말을 걸어 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역시나, 학교 입학 후 딸아이를 잘 챙겨주며 친구가 되어 주었다. 나중에 물어보았더니 그리스에서 왔다고 한다. Greece !! 얼마 뒤 그 아이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아서, 엄마랑도 연락하게 되었는데, 이 .. 2022. 8. 11.
로테르담 마켓홀(Markthal) 장 서는 날. 로테르담 마켓홀(Markthal) 전통시장. 위치 : 로테르담 Blaak역 마켓홀(Markthal) 앞. 시간 : 매주 화요일, 토요일. 마켓홀 장 서는 날! 나는 마켓홀 전통시장이 서는 날이면, 한국식 애호박과 쪽파, 그리고 생선을 사러 간다. 알버트 하인이나 다른 마트에서 주키니 호박을 팔지만, 한국에서 먹는 연하고 달큰한 그런 애호박은 팔지 않는다. 쪽파도 찾아보기 힘들다. 야채 가게에 가면 여주, 옥수수, 밤, 마늘, 버섯, 숙주 내가 알 수 없는 각종 잎들.. 익숙한 식재료와 신기한 식재료들이 고루 있다. 본인이 알아서 원하는 과일을 하나든, 여러 개든 골라서 아저씨께 갖다 주면 계산해주신다. 가격은 마트에 비해 무척 저렴하다. 내가 늘 들리는 터키 아저씨네 야채가게에 왔다. 사는 종목은 정해져.. 2022. 8. 10.
로테르담 해산물 맛집 - The Fish Market, Brasserie Kaat Mossel 로테르담에서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The Fish Market (2023년, 피시 마켓은 없어지고, 와규 전문점으로 바뀌었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랍스터부터 문어, 굴, 새우, 연어, 모둠 해산물까지 말 그대로 피시 마켓이었던 곳! 연어나 참치 회를 먹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날이 더워 걱정이 된다. 그래도 굴이 참 신선해 보여 굴과 와인 세트하나 시키고 나머지는 익힌 음식으로 결정하였다. kibbeling(흰 살 생선 튀김), 봉골레 파스타,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홍합요리! 20대 유럽여행 때 벨기에에서 홍합요리 처음 맛보고 반해서 종종 찾게 되는 음식이다. 굴과 함께 나오는 분홍색 소스는, 마치 홍초 원액을 먹는 듯한 새콤함이 있어 굴에 뿌려먹으면 식중독 걱정은 없을.. 2022. 8. 10.
친구집 가는 길에 Lidl 들리기. 기나긴 더치 방학 2달... 아이 학교 친구들은 이번 여름방학 때 거의 한국에서 지내기로 해서 다 출국한 상황이고, 4월 봄방학을 한국에서 보낸 우리는 로테르담에서 방학을 지내기로 했다. 긴긴 방학동안 딸과 나는 서로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지지고 볶고 지내다 보니 벌써 한 달이 지났고, 얼마 전 방학을 한달 남기고 일찍 로테르담으로 돌아온 친구 집에 놀러 가기로 했다. 신난다! 매번 그냥 오라고 그렇게 얘기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과자하나라도 사가려고 마트에 들렀다. Lidl은 우리 동네에 없는데, 친구 집 바로 앞에 리들이 있어 구경도 할 겸 항상 들렀다 간다. 그리고 바로 알버트 하인이나 점보에는 없는 리들표 라들러 맥주가 있기 때문에!!! 라들러는 도수도 낮고 레몬향도 좋아서 가볍게 마시기에 부..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