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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조금, 무료한 일상

친구집 가는 길에 Lidl 들리기.

by Joanna M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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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더치 방학 2달...

아이 학교 친구들은 이번 여름방학 때 거의 한국에서 지내기로 해서 다 출국한 상황이고, 4월 봄방학을 한국에서 보낸 우리는 로테르담에서 방학을 지내기로 했다.

긴긴 방학동안 딸과 나는 서로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지지고 볶고 지내다 보니 벌써 한 달이 지났고, 얼마 전 방학을 한달 남기고 일찍 로테르담으로 돌아온 친구 집에 놀러 가기로 했다.

신난다!

매번 그냥 오라고 그렇게 얘기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과자하나라도 사가려고 마트에 들렀다.

Lidl은 우리 동네에 없는데, 친구 집 바로 앞에 리들이 있어 구경도 할 겸 항상 들렀다 간다.

그리고 바로 알버트 하인이나 점보에는 없는 리들표 라들러 맥주가 있기 때문에!!!

라들러는 도수도 낮고 레몬향도 좋아서 가볍게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리들에만 있는 라들러 맥주
리들에만 있는 라들러 맥주
리들 과자리들 치즈 과자
카라멜 땅콩처럼 생겨서 사봤는데 맛이 좀 덜단 카라멜 땅콩맛이다. 그리고 치즈과자. 
네덜란드 주식 감자.네덜란드 리들 시리얼.
더치인의 주식인 감자. 우리나라가 쌀을 포대로 팔듯이 여기는 감자를 포대로 판다. 우유에 타먹는것을 기본으로, 요거트, 샐러드 등에도 씨리얼을 챙겨먹는다. 

아이들 먹을 아이스크림과 과자, 우리 먹을 맥주 2캔 등을 사서 친구 집 도착~

하우스 사는 친구 집은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어서 좋다. 

 

가면 항상 한국식 집밥을 정성스레 차려주는 친구. 네덜란드 그것도 로테르담에서 한국식 밥 한 끼.. 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 모녀는 여기 가면 밥을 두 그릇 먹는다.

사람 냄새 나는 이 친구가 참 좋고, 고맙다.

 

점심먹고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 저녁에 짜파게티까지 끓여먹고 왔다.

역시 라면은...같이 먹어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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