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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3일, 14일
하루종일 잔잔 비가 온다.
여기서 함께 잘 지내던 정들었던 언니가 내일이면 네덜란드를 떠난다.
비를 뚫고 언니집으로 삼삼오오 모였다.
집에 짐을 다 빼서, 바닥에 신문을 깔고 포장해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원래 이사하는 날은 짜장면에 탕수육인데 외국인게 안타깝다며 ㅎㅎ...
가서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덤덤한 인사를 하고 남은 자들은 또 잘 살다가 한국들어가서 보자고 인사를 하고 씩씩하게 헤어졌다.
다음날,
어김없이 비가오고 날이 축축해서, 남은자들끼리 따듯한 차한잔을 했다.
우린 이제 나이가 있어서 아침부터 아메리카노는 힘들다..
차를 마시고 하원때 만나자며 각자의 집으로 갔다.
비가 왔다 안왔다, 해가 나올랑 말랑 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벌써부터 더운 날씨가 그리워지는 추위가 시작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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