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휴가 (작년 여름 휴가)
유럽 배낭여행으로 못 가본 룩셈부르크에 가보고 싶어서 베네룩스 3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여행 계획을 짰다.
로테르담 출발 - 벨기에 리에주 - 룩셈부르크 - (잠깐 프랑스) - 벨기에 겐트 - 다시 로테르담.
왜 이렇게 띄엄띄엄 가냐? 룩셈까지는 한 번에 가도 될 텐데??라고, 주변에서 많이들 이야기했지만,
딸이 차멀미가 심해 한번 이동에 3시간을 넘기지 말자는 방향으로 루틴을 짜다 보니...
게다가 네덜란드 처음 와서 하는 자동차 여행이기에 무리하지 않았다.
크라잉넛 노래 중에 룩셈부르크라는 노래가 있었던 거 같은데...
룩 룩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언어 : 룩셈부르크어, 독일어, 프랑스어.
세계 1인당 GDP 순위: 1위
우리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니 주변에 호텔을 잡아서 구시가지까지 트램과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룩셈부르크 대중교통은 모두 무료이다.
당연히 버스, 트램 안에 교통카드 찍는 기계 등 돈을 지불하는 곳은 없었다.
우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아돌프 다리를 시작으로 관광했다.
8월인데도 날이 쌀쌀해서 트렌치 코드 정도는 입어줘야 했다...
곧 비가 쏟아질 거 같은 구름이다.
위 지도의 노란색 부분을 쭉 따라 걸으면 아래 펼쳐진 멋진 구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중세도시의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다.
참전 용사 기념비 옆 광장에는 아이들 놀이기구가 있었다.
역시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ㅋㅋ
몇 유로이려나.. 생각했는데 웬걸... 무료다.!!
어머어머.. 부자나라는 다르다, 역시 1인당 GDP 순위가 1위인 나라답다... 라면서
놀이기구를 신나게 탔다..
관광한 시간보다 놀이 기구 탄 시간이 더 길었다..... 아이가 좋아하니깐^^;
놀이 공원에서 놀고,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시내 쪽으로 이동했다.
날씨가 더 화창했으면 좋았을 걸... 저녁에는 비도 오고 추워서 야경은 포기했다.
작지만 아름다운 요새 도시 같았다.
그렇지만, 좀 더 중세모습이 남아있는 곳을 찾아 보고 싶어서, 다음날은 Larochette Castle에 가보기로 했다.
룩셈부르크도 그렇고, 유럽에는 한 나라의 공용어가 3개인 곳이 종종 있다.
벨기에는 심지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를 사용한다.
같은 나라인데 언어가 다르면 어떤 느낌일까?..
내가 다닌 곳은 관광지라 영어를 주로 사용했지만, 문득 궁금해졌다..
'잠시, 네덜란드 > 딸과 함께 나라 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당일치기 여행 (6) | 2022.07.28 |
---|---|
유럽의 강소국 룩셈부르크(Luxembourg)2-Larochette Castle (4) | 2022.07.23 |
독일 뒤셀도르프 - 쾰른- 오는길에 로어몬드 아울렛2. (0) | 2022.07.09 |
독일 뒤셀도르프 - 쾰른- 오는길에 로어몬드 아울렛1. (0) | 2022.07.08 |
Paris(파리). In France (2) | 2022.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