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시, 네덜란드161

gloomy day. 2022년 10월 13일, 14일 하루종일 잔잔 비가 온다. 여기서 함께 잘 지내던 정들었던 언니가 내일이면 네덜란드를 떠난다. 비를 뚫고 언니집으로 삼삼오오 모였다. 집에 짐을 다 빼서, 바닥에 신문을 깔고 포장해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원래 이사하는 날은 짜장면에 탕수육인데 외국인게 안타깝다며 ㅎㅎ... 가서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덤덤한 인사를 하고 남은 자들은 또 잘 살다가 한국들어가서 보자고 인사를 하고 씩씩하게 헤어졌다. 다음날, 어김없이 비가오고 날이 축축해서, 남은자들끼리 따듯한 차한잔을 했다. 우린 이제 나이가 있어서 아침부터 아메리카노는 힘들다.. 차를 마시고 하원때 만나자며 각자의 집으로 갔다. 비가 왔다 안왔다, 해가 나올랑 말랑 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벌써.. 2022. 10. 14.
로테르담 - Maritime Museum(해양 박물관) 로테르담 Beurs 역에 위치한 Maritime Museum 뮤지엄 패스 가능. 현재는 예약 없이 뮤지엄 패스만 가지고 가도 바로 입장 가능. 집 앞.. 비 오는데 아이가 놀고 싶다.. 하면, 가는 해양 박물관. 뮤지엄 패스가 있어서 4~5번은 간 것 같다. 박물관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박물관 항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박과 크레인의 역사와 설계, 로테르담 세계 항구 역사 등 많은 것을 전시해놓았으며, 체험활동도 다양하다. http://www.maritiemmuseum.nl/ 그러나..! 박물관 내부 전체를 본 것은 딱 한번. 외부는 밖에서만 보고 직접 체험을 하거나 밖을 나가서 관람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해양박물관 안에 있는 놀이터에 발을 디디는 순간, 다른 것에는 관심이.. 2022. 10. 13.
로테르담 - Kralingen Lake. 하루 만보 걷기 하고 싶을 때. (삼만보도 거뜬한 곳...) 사슴에게 먹이 주고 싶을 때. 주말에 바비큐가 하고 싶은데 우리 집이 하우스가 아니라 아파트일 때. 여름에 바다는 멀고, 수영은 하고 싶을 때..(여름에 엄청 핫 한 곳...^^;;)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아마 클라링겐 호수이지 않을까 싶다. Kralingen Lake 주차 너무 큰 호수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에 가까운 곳으로 주차하면 된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이곳↓을 내비게이션에 찍고 주차하면 된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주차 무료이고, 놀이터와 사슴 농장이 바로 있기 때문에^^ 클라링겐 호수에 가면 좋은 점은 산책하는 곳곳에 화장실이 있다. 네덜란드 공원에 이렇게 화장실 많은 곳은 처음이다.. 2022. 10. 10.
날이 좋으면..? 나가야지! 요 며칠 이상하게 날이 좋다. 해가 좀 많이 보인다고 해야 할까...ㅎ 로테르담 마켓홀 장 서는 날 풍경. 꽃시장에서 꽃을 한 아름 사서 가시는 할아버지 모습이 인상 깊었다. 꾀나 로맨틱한 분이신 듯...^^;; 옴마나~~ 애플 망고가 3개에 1.5유로다.!! 딸기도 한통에 1.5유로. 전통시장에서 과일 야채 값이 참 저렴하다. 마켓홀 시장 갈 때는 현금 필수~ 카드도 되지만 작은 양을 살 때 현금이 덜 민망하다. 때론 깎아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통시장 먹거리 단골 메뉴가 떡볶이와 순대 라면, 이곳에서는 피시 앤 칩스나 케밥, 우리나라 옛날 햄버거 비슷한 것도 팔고 옥수수도 구워준다. 옥수수 구운 냄새가 참 꼬숩다. 작은 중고 책가게도 열린다. 대부분은 더치어 책이라 쓱 보고 쓱 왔다. 지인과의 약속 .. 2022. 10. 6.
로테르담 훠궈 맛집 - HOT&HOT Hot Pot Rotterdam Meent 훠궈 진짜 맛있는 집! - HOT&HOT Hot Pot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높은 평점으로 믿을만 했고, 저녁때는 예약 없이는 갈 수도 없는 곳... 어머님들과 점심 시간에 예약없이 여유 있게 잘 다녀왔다. 요즘 로테르담 시내에 마라탕집이 좀 많이 생기고 있는데, 그래도 이곳이 진짜 찐 찐!!! 맛 집이다. 내 맘대로 소스 만들기. 마늘, 파, 고추, 참기름, 땅콩소스, 두반장 등 섞어서 나만의 소스를 만든다. 취향 껏 여러가지 토핑을 골라 육수가 끓을 때까지 기다린다. 각종 야채와 버섯, 만두, 완자, 빠질 수 없는 고기... 육수가 나왔는데... 비주얼 보소.. 환공포증 올 뻔 ㅡㅡ;; 빨간 육수에 고추 100개는 들어간듯했다. 황급히 어머님들이 고추 3/4 건져내고... 그래도 많.. 2022. 10. 5.
네덜란드 와서 신기했던 것. 네덜란드 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생소했던 것들이 몇몇 있다. 열리고 닫히는 도로(다리) 운하가 많은 네덜란드는 작은 배나 큰 배가 많이 지나가기 때문에, 배의 이동을 위해 다리가 열린다. 처음에 보고 완전 신기방기.... 그런데, 약속시간 맞춰가는데 그 앞에서 다리 열리면.. 쓰읍..... 게다가 출퇴근할 때 그러면 운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신기하고 좋아라 할 일은 아니라고 한다. 지인들과 풍차 보러 갔을 때, 신호에서 딱 걸림. 네덜란드 생강차(ginger tea) 비도 오고 날씨가 으슬으슬 한 날에 지인들을 만나면, 커피 대신 생강차를 마신다. 감기가 올 것 같다 싶어도 어김없이 생강차를 찾는다. 우리나라 생강차를 기대했다면 Nee Nee....(no no) 네덜란드 사람들도 생강차 참 사랑하는 듯... 2022.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