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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주관적, 네덜란드 생활정보

[네덜란드] 로테르담 센트럴 근처 일식라멘집 비교.

by Joanna M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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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중국집이 전무한 로테르담...

(한식당에서 자장면을 팔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한국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난다..)

자장면 먹고 싶으면 독일 뒤셀도르프까지 간다는 말에, 처음에는 뭐 그렇게까지... 그랬는데...

맛있는 거 먹으러 서울에서 부산 간다 생각하고 가면 된다고....ㅎㅎㅎ

오늘이 딱 그냥 자장면 짬뽕 탕수육 세트 시켜서 집에서 대충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ㅠㅠㅠ

없는 걸 어쩌누..

꿩 대신 닭이라고, 딸과 함께 일본 라멘을 먹으러 나갔다.

일본 라멘집은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내가 가 본 3곳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AJISAN Authentic Tokyo Ramen

집에서 제일 가깝기도 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어 자주 가는 곳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점원들이 "이라샤이마세~~!" 하고 인사한다.

'Spicy Gamba'- 나는 무조건 매운 라멘!, 일본 음료수- 마개 여는 방법이 특이해 아이가 그 재미에 시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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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는 이곳 YAKITORY를 좋아한다. 특유의 닭 비린내가 없고 숯불향도 나서 맛있게 잘 먹는다. 

POKEBOWL은 간장 베이스에 여러 가지 야채와 고기 등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인데, 거부감 없는 맛이기에 밥이 먹고 싶으면 종종 시켜먹기도 한다. 

매운 라멘도 '진라면 매운맛' 보다도 안 매운맛이라서 현지인들도 잘 먹는다. 

손님들이 일본 현지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메뉴 구성, 맛, 분위기에 신경 쓴 식당 같았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양이 적다....ㅎㅎ그렇지만 이것은 메뉴를 많이 시키면 해결되는 문제니까...^^;;

가장 일본 현지에 가까운 일본 라멘집!


 Hinoki Noodle Soup

로테르담에서 줄 서서 먹는 맛집이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지만, 현지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나 보다.

이곳 매운 라멘이 한국의 매운맛과 가장 비슷했다. 얼큰하다고 해야 하나...!!

나는 주로 탄탄멘을 시켜먹는데 이마에 땀이 살짝 맺힐 정도로 얼큰 시원하다.

가게에서 한국 드라마 OST를 계속 틀어준다...ㅎ 점원 중 누군가가 한국 드라마 팬인가 보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일본 라멘집!

 TAKUMI

로테르담 센트럴 근처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삿포로식 라멘 체인점이다. 

실제 삿포로를 안 가봐서 이게 진짜 삿포로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이곳 라멘은 별로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음식이 많이 달고 데리야끼 소스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쓴다.

그리고 튀김에서 중국의 향이 난다고 해야 될까... 

매운 라멘은 1도 얼큰한 맛이 없다.

데리야끼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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