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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조금, 무료한 일상

유럽인들의 영어에 대한 생각?!

by Joanna M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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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4가 되니, 학교 안 체육관은 동생들이 써야 하니 고학년들은 학교 옆에 따로 있는 체육관을 사용해야 한다고..

월, 목요일마다 평소 등교시간보다 일찍 체육관에 도착해있어야 한다. 

체육관 도착
체육관 밖 놀이터.

체육시간을 좋아하는 건 만국 공통인가 보다.

평소 등교시간 딱 맞게 도착하는 아이들도 1교시 체육, 체육관 앞에서 모이자! 하니,

선생님보다 일찍 와서 그들만의 체육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

아이들이 놀면 엄마들의 small talk가 시작된다.

.... 아....

역시 오늘도 피할 수 없는 그 시간이 돌아왔다.

찐으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한다는 small talk.

오늘은 이탈리아, 브라질 엄마와 이야기했다. 

온 신경을 곤두세워 단어를 캐치함과 동시에 내 머릿속은 다음 대답을 생각해야 된다. 

15분간의 짧은 대화였지만, 탈탈 털렸으며.. 역시나 기 빨린다....ㅎㅎㅎ 

아 이 엄마들 영어 왜 이렇게 잘하는 거지..

 

벨기에나 프랑스 등 유럽이나 영국에서 종종,

네덜란드 거주증을 보여주면, 

 

"오 너네 네덜란드에서 왔어?"
"응" 
"더치 할 수 있어?(더치 해달라는 똘망똘망 눈빛으로...)"
"아니..."
"아.. 그럼 오직 영어만 할 수 있는 거야(무시하거나 그런 말투 아님.)?"
"응..(사실 영어도 별로란 말이지...)

 

벨기에 북부와 남부는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북부는 더치어, 남부는 주로 프랑스어를 쓴다. 

그럼 벨기에 남부와 북부 사람이 만나면 어떻게 대화해?라고 벨기에 살다온 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벨기에 사람들, 기본 회화는 더치와 프랑스어가 다 된다고...

 

국제학교에 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출발을 똑같이 해도, 유럽이나 남미 쪽 아이들의 영어 배우는 속도는 우리 아이들보다 훨씬 빠르다. 

단지 DNA가 달라서 일까..

이들도 집에서는 자기 나라의 언어를 쓴다고 하던데.

 

아마 마인드가 달라서 이지 않을까 싶다.

이들은 언어를 배우는데 거침이 없다. 부담이 1도 없어 보이는 듯하다. 유럽 내에서 이동도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워낙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섞여 사는데 익숙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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