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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조금, 무료한 일상

오후 1시 25분.

by Joanna M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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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1일.

 

로테르담 시청 앞 건물에서 오후 1시 25분만 되면 어김없이 종이 울린다.

 

정각도 아니고, 30분도 아니고..

1시 25분에 울려서 30분까지 종이 울린다. 

주말도 예외는 없다. 

처음엔 이 종소리가 굉장히 이국적이었는데 매일 듣다 보니 익숙해진다.

로테르담 시청 앞.

지금 네덜란드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비가 오면 많이 춥지만, 비만 오지 않아도 가을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여서 좋구나~~~~

유럽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어딜가나 공사 안하는 곳이 없는 듯하다.

 

아이가 일찍 끝나는 날이라 오늘은 종소리를 같이 들으며 집에 왔다.

시차 때문에 정신도 없고...

수요일 오후라 나른하다. 

맑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에도 자꾸 따듯한 차가 땡긴다..

커피로 카페인은 충당했으니, 차는 카페인이 없으면 좋겠어서, 푸카(pukka) 생강차를 집어 들었으나... 크게 맛이 있는 차는 아닌듯하다. 

네덜란드에서 선물로 사기 좋은 차 - Pukka(영국 유기농 허브 브랜드)

한국에도 푸카 차를 구할 수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한국의 반값이라, 이번에 한국 들어갈 때 선물로 몇 개 사갔었다.

홀랜드 앤 바렛이나, 알버트 하인에서 할인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카페인이 없는 차도 많아서 물 마시기 심심할 때 타 먹으면 좋다.

맹맹한 생강차를 한잔 마시고, 정신을 좀 차려서 또 오늘 남은 오후를 잘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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