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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주관적, 네덜란드 생활정보

로테르담 - Kralingen Lake.

by Joanna M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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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보 걷기 하고 싶을 때. (삼만보도 거뜬한 곳...)
사슴에게 먹이 주고 싶을 때.
주말에 바비큐가 하고 싶은데 우리 집이 하우스가 아니라 아파트일 때.
여름에 바다는 멀고, 수영은 하고 싶을 때..(여름에 엄청 핫 한 곳...^^;;)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아마 클라링겐 호수이지 않을까 싶다. 

Kralingen Lake 주차

너무 큰 호수이기 때문에 지도를 보고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에 가까운 곳으로 주차하면 된다.

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이곳↓을 내비게이션에 찍고 주차하면 된다.

주차 무료이고, 놀이터와 사슴 농장이 바로 있기 때문에^^ 

 

클라링겐 호수에 가면 좋은 점은 산책하는 곳곳에 화장실이 있다. 

네덜란드 공원에 이렇게 화장실 많은 곳은 처음이다.

 

Kralingen Lake 산책

놀이터가 목적이 아니라 슬슬 걸을 목적으로 갔던 거라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분명 일기예보에서 날씨 좋다고 했는데, 비가 오고 추웠다. 다행히 담요와 따듯한 물을 챙겨가서 열심히 걸을 수 있었다.

 

날씨 우울한 거 보소...

호수에는 오리 때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트램 7번을 타고 오면 이런 호수 뷰를 볼 수 있다.

가면서 달달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우리는 사슴농장까지 걸어서 도착했다.

뿌듯...!! 나도 힘들었는데 애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가다가 중간쯤에 그냥 사슴 보지 말고 돌아갈까도 하다가 조금만 더 가보자 가보자 해서 도착. 

그렇지만 다시 트램 타러 돌아갈 일이 걱정이다....

집에서 준비해 간 자른 사과를 사슴에게 주고 뻥과자는 근처 비둘기들 먹으라고 주었다.

사슴에게 먹이를 줘도 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아.. 왔던 길만큼 다시 돌아가야 된다...ㅎ

빨리 집에 가서 따뜻한 라면 끓여먹자!!라는 마음으로 또 열심히 걸었다.

다시 입구에 도착했을 때 딸내미는 아직 힘이 남아있는지 물 한 모금 하더니 입구 놀이터에서 한바탕 놀다 갔다. 

대단하다....ㅎㅎ

주변에 클라링겐 호수 한바퀴를 다 돌아봤다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

자전거로는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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