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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네덜란드/주관적, 네덜란드 생활정보

네덜란드 겨울 간식.

by Joanna M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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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올리볼른(Oliebollen) 차가 왔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호떡이나 붕어빵 팔듯이 찬바람이 불면 많이 파는 올리볼른~

Oliebollen

음... 맛을 표현하자면, 모양은 우리나라 찹쌀도넛과 거의 흡사하긴 하나, 맛은 약간 술빵 느낌도 나면서... 

발효된 반죽을 튀겨 슈가파우더나 초콜릿 시럽 등을 뿌려먹는 간식이다.

갓 튀긴 올리볼른은 가끔 생각나는 맛이다.

 

곳곳에서 보이는 올리볼른 트럭.

OliebollenOliebollen
OliebollenOliebollen
oliebollen

사뒀다 다음날 먹으면, 기름지고 딱딱해서 맛이 없으니 먹을 만큼만 사서 먹는 것이 좋다. 

오리지널에 슈가파우더 뿌려먹는 것이 내 입에는 잘 맞았다.

Poffertjes - 네덜란드 길거리 음식.

발음이 어려워 우리는 그냥 '미니 핫케이크 같은 거에 슈가파우더 올려먹는 것'이라고 한다. 

마켓홀 앞에 Poffertjes 맛집이 있다. 

 Poffertjes에 슈가파우더와 버터를 발라 먹으면 하루 당 섭취량은 훌쩍 넘길 수 있을듯하다.

붕어빵을 굽는 거처럼 즉석 해서 구워서 내어준다.

Poffertjes 맛집
Poffertjes 맛집
Poffertjes

 Poffertjes 먹을 때 조심할 것은, 들숨에 먹으면 안 된다.

슈가파우더가 목구멍을 덮어서..

컥!

우리나라 핫케이크는 달고 약간 포슬포슬하고 카스텔라와 같은 식감이라면,

네덜란드 핫케이크는 일단 달지 않고 촉촉하다. 

사과처럼 보이는 것이 버터인데, 따듯한 빵에 버터를 녹여 슈가파우더를 듬뿍 묻혀 먹어야 맛있다.

그렇게 먹어도 빵 자체가 전혀 달지 않기 때문에 과하지 않다.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딱 어울리는 맛이다. 

군밤

네덜란드에도 군밤을 판다는 사실! 

마켓홀 장 설 때만 볼 수 있지만, 먹고사는 게 많이 다른 거 같아도 비슷한 것도 있고.. 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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