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국!
하.. 할 말 많은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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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짧은 봄방학을 맞아 아이와 둘이 한국으로 출국한 적이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댔나...ㅋ
아무 지식 없이 땔롱땔롱 비행기표와 여권, 거주증(거주증 꼭꼭 챙기기!!)만 챙겨서 공항에 가서, 짐 잘 보내고 출국 심사를 하는데...
배우자 permission이 필요하단다.
여기서부터 나와 심사관의 논쟁이 시작되었다..
"permission? 왜필요해?"
"필요해!"
"가족관계 증명서 줄게"
"안돼 permission줘"
"permission?? 그런 게 왜 필요해? 내가 내 나라 가겠다는데..나 여권있고, 티켓있어!"
....(이때 심사관 어이없는 표정)
"네가 아이만 데리고 나갈 때에는 필요해. 그리고 너 왜 애만 데리고 혼자 나가?"
"............ 내 애 방학이고 내 부모님 만나러 가고 싶으니까! 배우자는 방학이 아니야!, permission은 준비 안 했으니 내가 배우자한테 전화 걸게"
"전화 거는 사람이 니 배우자임을 어떻게 증명해?"
"(아놔...) 그럼 어떻게 할까??????!!!"
".... 알았어 전화 걸어"
심사관은 전화해서 아이를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아이가 오늘 무슨 옷을 입었는지 등등 자세히도 물어봤다...
기분이 굉장히 불쾌했다.
이 나라는 자기 나라를 나가겠다는데도 이난리야????!!!라고 생각했는데,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필요에 따라 확인하는 절차라고 한다....
깊게 생각하면... 그래.. 안전한 절차라고 생각이 되지만, 내가 당하니 썩 유쾌하진 않았다.
그래도 내 경우는 양반인 듯...
심지어 permission 준비해 간 사람에게도..
"이 permission에 서명 다른 사람이 해준 거 아니야?"
"너네가 준비하라고 한 서류인데.. 그럼 어떻게 증명해?...
이런 실랑이도 있다고 한다..
그 문제의 permission↓
그런데 이것도 케바케... 부모 중 한 명과 아이만 데리고 나가더라도 그냥 바이 바이 굿데이~~ 하고 심사 통과되는 경우도 있다. 규칙이 없음...
이건 카더라...통신에 의한 것인데..벨기에는 인천으로 가는 직항이 없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과, 프랑스 샤를드골국제 공항 중 선택해서 나가야되는데, 덜 까다로운 프랑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ㅎㅎㅎ
결론은... 네덜란드 장기 거주 중 아이만 데리고 다른 나라로 출국한다면... 상대 배우자의 여권 사본 또는 거주증 사본, 그리고 위의 permission은 꼭 작성해가길 바랍니다.~
네덜란드 입국↓
2022.07.13 - [잠시, 네덜란드/딸과, 도시 < 나라 넘기] - 아이 동행 시 네덜란드 출국, 입국 심사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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